백군기 용인시장, 취임사 통해 7대 시정목표 제시
백군기 용인시장, 취임사 통해 7대 시정목표 제시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8.07.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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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책은 계승, 정의롭지 못한 부분은 개선”
(사진=용인시)
(사진=용인시)

백군기 민선7기 용인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기의 좋은 정책들은 계승하되 정의롭지 못한 부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7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또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남북교류를 적극 확대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을 공식 천명했다.

2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백 시장은 “100만 대도시 시장의 막중한 소명을 시민들과 함께 완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날 백 시장은 대한노인회 용인시 각 지회장과 보훈단체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시민 등을 초청해 낮은 자세로 모든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취임사 서두부터 “35년 동안의 군 공직생활을 통해 누구보다도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고 밝힌 백 시장은 “중앙정부나 경기도, 인근 시와 협력하여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남북교류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의와 원칙, 공정, 투명을 강조하며 비서실을 포함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인사는 정기인사 때만 하고 “잘못된 부분은 첫 번째 인사 때 정상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용인시 공직자는 모두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어느 한 개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는 그는 “인사에 있어 기회는 공평하고, 평가는 투명하고 공정하며, 결과는 누구에게나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 시장은 “‘사람들의 용인’ 시정 구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처럼 민선 6기의 좋은 정책들은 그대로 계승”하겠다며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경제자족도시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예술·관광도시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 등 7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백 시장은 선거기간 중 시민들과 약속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 ‘공약이행 시민검증단’을 구성해 공약을 시민들과 함께 확정하고, 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