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시민과 아름다운 동행' 시작
윤화섭 안산시장, '시민과 아름다운 동행' 시작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8.07.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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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재난상황실서 약식 취임식… 시민 대표 3인 동행
(사진=안산시)
(사진=안산시)

윤화섭 민선7기 안산시장이 발표한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2일 시작됐다.

첫 걸음으로 폭우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비상근무하고 있는 안산시청 재난상황실로 향했다.

애초 상록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려 했던 취임식도 재난상황실에서 약식으로 치렀다. 이 자리에는 장애인,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시민 대표 3인이 함께했다.

윤 시장은 취임선서를 통해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시책의 구현을 위해 안산시장으로서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다.

이어 장애인 대표로 최경분 씨가 나섰다. 추락사고로 중도장애를 입은 최경분 씨는 현재 보험 설계사로 활동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장애인의 70%가 집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관심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꼭 무엇을 해야 한다는 부담 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문화가정을 대표해 편지글을 읽은 중국 출신의 쑤이춘홍 씨는 “이주여성들에게 안산은 제2의 고향”이라며 “능력 있는 이주여성들이 일자리를 얻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대표이자 윤화섭 시장의 이웃으로 소개된 강산해어린이집의 허병순 원장은 “감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로 안산시장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며 윤 시장을 ‘소박하고 듬직한 키다리아저씨’로 비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시장은 “시민대표 세 분의 바람을 잊지 않고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너의 언행이 너의 거울이다’는 말로 제 마음을 대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3일 동안 내린 비로 안산시는 2일 오전 7시 현재 가로수 전도 14건, 도로 파손 8건, 도로 침수 14건 등 총 41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39건은 조치 완료됐고 나머지 2건은 조치 중이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