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철벽방어 도와드립니다"
"장마철 철벽방어 도와드립니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7.0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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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장마철 마케팅 본격 시동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유통업계가 장마철을 대비할 수 있는 용품과 먹거리, 패션잡화 등을 할인 판매하면서 고객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전점과 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에서 장마철 대비용품과 먹거리, 패션잡화를 할인 판매하는 ‘장마철 철벽방어 기획전’을 진행한다.

다양한 제습제 상품을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거나 비가 올 때 생각나는 대표 먹거리인 부침개 관련 상품을 기획전으로 마련했다. 또 장마철 외출 시 필요한 다양한 우산과 우비 용품도 준비했다.

롯데하이마트도 오는 31일까지 국내 주요 제조사 에어컨 총 730억원 물량을 최대 10% 할인 판매하는 등의 ‘무더위 철벽방어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세일’을 진행한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우수한 중저가 브랜드의 제품부터 프리미엄급인 투인원 제품(벽걸이+스탠드)에 이르기까지 타입 및 평형, 가격대 별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업계 관게자는 "장마철에 제습용품은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리는 품목이 되기 때문에 유통업에서는 저마다의 마케팅으로 고객 유치전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온라인쇼핑몰 옥션이 최근 한달 간(5월26~6월25일) 제습 관련 상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가전의 경우 평균 4~19배 증가했다.

건조기 매출이 19배(1800%) 이상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장마철 대표 가전인 제습기는 6배(500%), 스타일러는 4배(335%) 이상 각각 매출이 올랐다. 옷장과 서랍, 싱크대 등 집안 곳곳 습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제습제 매출도 4배(349%) 이상 늘었다. 곰팡이 제거·차단제를 구입하는 수요도 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