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인 광명시민시대를 열겠다”
“시민이 주인인 광명시민시대를 열겠다”
  • 이문웅 기자
  • 승인 2018.07.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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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박승원 광명시장 출범
(사진=광명시)
(사진=광명시)

민선7기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일 예정돼있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 대비 민생 현장안전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2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이 지역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자 취임식 등 예정된 일정을 생략하기로 하고 지난 1일 곧바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하안배수펌프장 점검하는 등 비상업무에 돌입했다.

박 시장은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청년과 노인, 건강한 이들과 아프고 힘든 이들 그 모두가 광명의 너른 품 안에서 함께 공존하고 공생할 수 있는 도시와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제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미래를 살피는 지혜와 변화의 추이를 읽어내는 밝은 눈이 필요하며 위기에 대비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는 준비와 노력이 절실한 때”라며 “우리 삶을 바꾸는 광명시정부, 더 따뜻하고 밝은 도시 광명”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줬다.

박 시장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정 △일자리를 만드는 시장 △도시재생으로 균형발전하는 스마트 도시 광명 △서울시 땅 2만평을 광명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더 큰 광명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 △문화와 배움, 평생돌봄과 교육이 있는 곳, 어린이와 어르신의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의 주인은 시민이고 시민이 시장이다’, ‘시민의 힘이 광명의 힘이다’라는 믿음으로 시민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더 낮은 자세로 임하고, 광명시민의 다양하고 깨어있는 목소리를 받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취임 후 100일쯤에 시정방향과 정책에 대해 시민에게 보고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