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태풍 쁘라삐룬’ 북상 피해 예방 ‘한마음’
인천, ‘태풍 쁘라삐룬’ 북상 피해 예방 ‘한마음’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8.07.01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남춘 인천시장·홍인성 중구청장·허인환 동구청장 취임식 취소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재난안전상황실로 첫 출근하여 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피해 및 대비상황 보고를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이로 인한 인천지역에 침수 및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2일 오전 10시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취임식을 취소했다.

박 시장은 2일 현충탑 참배를 마치는 대로 시청에서 본격적인 재난안전대비 업무에 돌입한다.

박 시장은“이번 취임식 취소로 참석을 예정하셨던 시민 여러분과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쓴 공무원과 관계자들께 송구하다”며“저지대 침수로 인한 시민의 재산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특히, 항만시설과 공단지역의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중구는 제7호 태풍‘쁘라삐룬’북상으로 인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2일 예정되었던 민선7기 제9대 인천 홍인성 구청장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재난대비를 위한 민생현장 방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홍 구청장은 오후 2시 재난상황실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갈음했고, 취임선서를 한 홍구청장은 곧바로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비 비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첫 업무를 시작하였다.

홍 구청장은 태풍대비 비상 회의를 주관하면서 관내 태풍 대비태세를 집중 점검하는 한편, 관내 안전 취약지역과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홍 구청장은 “불가피하게 취임식을 취소하게 된 점 주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당초에도 취임식을 소박하고 간소하게 각계각층의 구민이 자율적으로 참석하여 어울리는 행사로 꾸미려 했었으나, 북상중인 태풍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취임식보다는 재난대비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인천시 동구도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민선7기 허인환 동구청장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재난대비업무에 집중한다고 1일 밝혔다.

허 구청장은 2일로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긴급 재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민선7기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는 취임행사로 인해 태풍에 대한 대비가 소홀해 질 수 있는 우려를 없애고, 체계적인 태풍 대비태세를 갖추겠다는 허 구청장의 뜻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허인환 구청장은 “민선7기 5대 공약 중 하나가 ‘살기 좋은 안전도시’인만큼 주민의 안전을 위해 취임식을 취소했다”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의 북상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전 직원이 총력을 다해 대비해 태풍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