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일강 김철 선생 추모식 거행
함평군, 일강 김철 선생 추모식 거행
  • 나성주 기자
  • 승인 2018.07.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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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 추모식 현장 모습. (사진=함평군)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 추모식 현장 모습. (사진=함평군)

전남 함평군은 지난달 29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남을 대표하는 함평출신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의 추모식을 함평군 신광면 구봉마을에서 거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함평군이 주최하고 신광면청년회가 주관한 이번 추모식에는 조태용 함평부군수를 비롯해 유족, 8332부대 2대대, 관내 학생,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업적을 기렸다.

이날 추모식은 주요약력소개, 헌화 및 분향, 추모사·추모시 낭송,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조태용 부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귀한 목숨을 구국의 제단에 바치신 분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오늘 추모식이 선생의 높은 뜻을 이어받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886년 10월 함평군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에서 태어난 일강 선생은 신한청년단, 3·1 독립운동을 주도하고 임시정부에서 군무장, 재무장, 국무위원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일평생을 항일 투쟁에 바쳤던 독립운동가로, 지난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 받았다.

[신아일보] 함평/나성주 기자 sjn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