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전부서 '쓰레기 봉투 부서실명제' 실시
서울 양천구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활성화하고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1일부터 구청의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쓰레기봉투 부서실명제’ 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쓰레기봉투 부서실명제는 구청, 보건소, 주민센터 등 전 부서에서 쓰레기봉투 배출 시 봉투 겉면에 부서명과 담당자 연락처를 기재하는 것이다.
구는 부서실명제 도입에 앞서 10개 부서를 대상으로 재활용 분리배출 실태를 조사했다. 쓰레기봉투를 파봉 조사한 결과 봉투 속에는 비닐류, 종이컵, 페트병 등 재활용 가능자원이 평균 40%가량 혼합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번 제도 시행은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자원순환법의 영향도 있었다.
더불어 구는 각 부서별로 재활용 분리배출 담당자를 지정한다. 담당자들은 △쓰레기봉투에 재활용품 버리지 않기 △종이컵 대신 개인 컵 사용하기 △손님 방문 시 접대용 다회용 컵 사용하기 등 부서 내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담당부서인 청소행정과에서는 봉투실명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시로 부서를 방문 종량제봉투를 파봉 점검한다. 매월 종량제봉투 사용량을 제출받아 쓰레기 감량이 높은 동 주민센터는 연말 청소 분야 동 평가 시 가점을 부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공공기관부터 재활용 분리배출을 습관화하여 자원순환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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