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 민선7기 출범 행사 취소
이재수 춘천시장, 민선7기 출범 행사 취소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07.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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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풍 대신 태풍 대비 긴급 안전점검 회의
(사진=춘천시)
(사진=춘천시)

강원 춘천시는 청사 준공 기념 시민축전과 민선7기 춘천시정부 출범 행사인 ‘문화 소풍’을 전면 취소하고 다가오는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일 이재수 춘천시장은 시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제7호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 회의’주재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각 국장과 재난관련 부서장으로부터 재난사전 대비 안전점검 상황을 보고 받고 취약 지역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민선7기 시민정부는 시민 안전을 가장 중요한 소임으로 삼고 있다”며 “호우, 태풍 피해가 없도록 개발현장, 시설하우스, 도심 간판 관리 등 분야별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또 실제 상황에 맞게 대응 매뉴얼을 보완토록 했다.

이 시장은 상황 점검 후 1일 오후 7시 예정된 시청사 준공기념 시민 축전과 2일 오후 7시 민선7기 춘천시정부 출범 문화행사인 ‘문화 소풍’진행과 관련, 간부진과의 협의를 통해 두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이는 태풍 북상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예상되고 국민적 불안이 큰 상황에서 다수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재난 위기 상황을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이 시장은 행사 취소와 관련, 음식, 공연 등 자발적 참여를 준비해 주신 단체, 문화예술인들에게 사전 양해를 구하고 추후 진행하는 방안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회의 주재 후 근화동 유수지, 소양로 제2재건축 마을, 신북읍 비닐하우스 농가를 찾아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