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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예고된 구조조정…조선업계 고용불안 가중
현대중공업 예고된 구조조정…조선업계 고용불안 가중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7.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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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소 선언 해양사업부 직원수 5500명 감축 불가피
삼성중공업 올해 2000명 예고, 대우조선해양도 다운사이징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조선업계에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이 더해지면서 고용불안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 22일 현대중공업은 “최근 야드 가동중단을 선언한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의 일부 조직 통폐합과 함께 임원의 1/3을 축소한다”며 “위기 극복의 방법은 비용을 줄이는 것뿐이며 조직 통폐합과 유휴인력 발생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43개월째 일감을 수주하지 못한 상태로 올해 8월 이후 공장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규모는 정규직 2500여명, 사내하쳥 3000여명 등 5500명에 달한다.

해양사업부가 축소되면 적지 않은 노동자 해고가 불가피하다. 일부는 플랜트 설치와 A/S, 일감 수주 지원 조직 등으로 전환될 수 있지만 생산직을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은 사실상 예고된 상태다. 또 현대중공업이 지난 5월 사무직 800여명에 대해 전환배치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이 또한 일부에 그칠 것으로 여겨진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2015년부터 현재까지 4000여명의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이어 이번 구조조정이 더해지면서 노사 갈등도 발생해 쉽게 정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박근태 지부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회사가 일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희망퇴직을 성실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현대중공업은 “해양사업부를 대상으로 한 정리해고와 조기·희망퇴직 등 구체적인 계획 `또는 시행된 사항은 없으며 노조와의 선제적인 협의 후 계획을 마련하고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조선업계는 이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구조조정이 예고돼 있어 일자리 우려가 가중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6년 발표한 자구안에서 전체 인력의 30%, 약 4200여명을 올해까지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2000명 정도 인력을 추가로 줄여야 한다.

최근 일감 수주를 통해 상황이 나아진 대우조선해양 또한 몸집 줄이기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글로벌 시황을 감안해 지난해 11조118억원의 매출액을 향후 7조원에서 8조원 규모까지 줄인다. 대우조선해양 직원수는 이미 2014년 말 1만3000여명에서 올해 9000명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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