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청와대와의 약속” 868명 정규직 전환 
한화그룹 “청와대와의 약속” 868명 정규직 전환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7.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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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그룹)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이 비정규직 직원 86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1년 전 청와대에서 한 약속을 이행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전환한 비정규직 직원은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 등 서비스 계열사의 직원들이 상당수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후 올해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850명으로 발표했던 것보다 10여명 늘어난 수치로 금융 계열사 조직 확대에 따라 추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규직 전환 직원들을 세부적으로 보면 20대가 72%로 가장 많으며 30대 15%, 40대 5%, 10대 4%, 50대 3% 등 젊은 층을 주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성비는 남성이 441명, 51%로 여성 427명, 49% 보다 조금 더 많다.

한화그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외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3조3교대 주 56시간' 근무를 '4조3교대 주 42시간'으로 전환해 신규 인력 50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를 통해 한화큐셀은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잡(JOB)아라' 행사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이와 함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다른 12개 계열사는 협럭사 일자리를 위한 1330억원 규모로 펀드를 운용 중이며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7개 계열사도 산업은행과 600억원 규모 '일자리 창출 상생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