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비정규직 근로자 143명 정규직화
충남도, 비정규직 근로자 143명 정규직화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7.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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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보조·사무보조 등 ...고용안정·보수·근무조건 개선 기대

충남도가 7월 1일 자로 소속 기간제근로자 143명을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 고용안정과 함께 보수 및 근무조건 개선이 기대된다.

이번 정규직 전환을 보면 직종별로는 시험보조 87명, 사무보조 19명, 포장관리 12명, 취사 11명, 청소 6명, 사육보조 4명, 시설물관리 등 4명이다.

이는 소속 기간제근로자 전체 431명의 33.1%에 해당하는 수치로, 기간제근로자 중에서 임시·간헐적 업무, 고령자, 보충적 근로자 등을 제외한 인력이다.

도는 공공부문의 근로자의 낮은 보수와 근무조건, 고용 불안 등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1·2차 충남도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전환 조건을 연중 9개월 이상 근로하고 향후 2년 이상 상시·지속적 근로가 인정되는 경우로 한정, 총 143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됐다.

이중 본인 의사로 퇴사한 8명을 제외한 135명이 최종적으로 전환된다.

도는 도 공무직 정수관리 규정을 개정해 정원을 확보하는 한편, 전환결정자를 대상으로 경력확인 등을 거쳐 임금체계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도는 고령 등으로 인해 전환이 불가한 경우에는 매년 재계약을 통해 고용안정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이정구 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도 소속 기간제근로자의 공무직 전환으로 고용안정과 처우 개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로 선순환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