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민간희생자 제68주기 서산 합동추모제' 열려
'한국전쟁 전후 민간희생자 제68주기 서산 합동추모제' 열려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6.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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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희생자 제68주기 서산 합동추모제'가 30일 충남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례를 올리고 있다.(사진=유족회 백다현)
'제2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희생자 제68주기 서산 합동추모제'가 30일 충남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례를 올리고 있다.(사진=유족회 백다현)

'제2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희생자 제68주기 서산 합동추모제'가 30일 충남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1시 시작된 합동추모식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희생자 정명호 서산유족회장을 비롯해 성일종 의원, 이완섭 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당선인, 이경화 시의원, 허영일 노인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했다.

또 이날 조한기 청와대 제1부속실장도 추모식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추모제는 당시 희생자들의 영상 기록물이 담긴 다큐맨터리 상영을 시작으로 '진혼무'로 넋을 달래고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위패를 모시고 추모제레와 헌화·분향으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서산시는 6.25 전쟁을 전후해 2500여명의 민간인희생자가 억울하게 학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부역혐의로 993명이 희생되고, 국민보도연맹사건으로 32명 등 총 1052명이 당시 희생된 것으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를 통해 확인되고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가 절반 이상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유족들은 "정부와 국회는 과거사 정리 기본법을 즉각 개정"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희생자를 위한 추모공원을 즉각 조성하라"고 주장했다.

'제2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희생자 제68주기 서산 합동추모제'가 30일 충남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심화영류 승무 전수자 이애리 전수조교가 '진혼무'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고 있다.(사진=유족회 백다현)
'제2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희생자 제68주기 서산 합동추모제'가 30일 충남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심화영류 승무 전수자 이애리 전수조교가 '진혼무'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고 있다.(사진=유족회 백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