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독일 전문잡지 선정 월드컵 '3차전 베스트11'
김영권, 독일 전문잡지 선정 월드컵 '3차전 베스트11'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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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선수. (사진=연합뉴스)
김영권 선수. (사진=연합뉴스)

한국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독일 축구 전문잡지 키커는 30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베스트11을 선정·공개했다.

키커는 김영권과 함께 예리 미나(콜롬비아), 디에고 락살트(우루과이)를 조별리그 3차전을 빛낸 수비수로 꼽았다.

키커는 "김영권은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제치고 첫 골을 넣었다. 상대적 약팀의 승리를 이끈 골이었다"며 "김영권은 수비에서도 잘했다"고 평가했다.

김영권은 지난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 골을 넣었다.

김영권은 이날 경기에서 세계 정상급 독일 공격진의 맹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베스트 미드필더로는 필리피 코치뉴(브라질), 이스코(스페인), 아드난 야누자이(벨기에), 히카르두 쿠아레즈마(포르투갈)가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로는 파올로 게레로(페루)와 와흐비 카즈리(튀니지)가 베스트 11에 뽑혔다.

'3차전 최고 골키퍼'는 일본의 가와시마 에이지였다.

키커는 "가와시마의 폴란드전 선방으로 일본이 일찍 무너지지 않았다"며 "가와시마는 팀과 함께 16강전에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베스트 11에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도 선정됐다.

키커는 "아르헨티나는 비틀거렸지만, 메시가 팀과 자신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27일 나이지리아와의 D조 3차전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