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수영 배우고 싶다면 지금 한강으로 오세요"
"생존수영 배우고 싶다면 지금 한강으로 오세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6.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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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한강 수영장서 생존수영 교육 확대 실시

인천해양경찰서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물에 빠졌을 때 생존수영 교육을 29일부터 한강 수영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서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여의도와 뚝섬 야외수영장에 교육장을 설치하고 29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해양경찰관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 20여명을 파견 생존수영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고 전했다.

생존수영 체험교실은 여의도 및 뚝섬 야외수영장에서 하루 2회 진행하며, 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전화 사전예약 및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한강 야외수영장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사전예약 시 입장료 50% 할인)

교육내용은 △물에 대한 이해 △물에 적응하기 △누워뜨기 △체온유지법 △퇴선 훈련 △구명뗏목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영법 위주의 수영교육이 아닌 위급상황에서 물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해 생존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작년 8월에는 대청도 모래을 해수욕장에서 너울성 파도로 800여m 떠내려간 김모군(14)이 생존수영 방법인 ‘누워뜨기’ 자세로 바다에 떠 있다가 해양경찰에 구조돼 생존수영의 중요성이 부각되기도 했다.

[신아일보] 인천/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