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천공항면세점, 손님맞이 단장 ‘한창’
신세계 인천공항면세점, 손님맞이 단장 ‘한창’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6.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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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7월 말께 오픈 계획
브랜드 입점은 기존과 동일
(사진=김견희 기자)
(사진=김견희 기자)

신세계 면세점이 롯데와 신라를 제치고 인천공항 제 1터미널 면세점 DF1구역(동편·탑승동)과 DF5구역(중앙) 사업권을 모두 따내면서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신세계 면세점에 따르면 인천공항 면세점 DF1, DF5 구역 모두 7월 말~8월 초에 문을 연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문을 열 계획이기 때문에 신규 브랜드가 입점되는 등 기존과 크게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부분은 포스 단말기 등 매장 내에서 쓰이는 전산망 구축이다. 필요한 포스단말기는 10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산기기의 경우 면세점 낙찰 결과를 미리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선주문을 할 수도 없기에 주문·설치 과정을 거치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 

전산 시스템 서비스는 아이앤씨파트너스와 계약을 맺어 용역 방식으로 운영하며, 프로그램과 단말기 등은 계열사인 신세계I&C에 수주했다.

또 매장 인테리어, 고객 편의시설  등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다양해 최소 한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고 업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국내 면세점 업계 2위인 호텔신라가 제주공항면세점의 신규 사업자로 새롭게 선정된 후 면세점을 오픈하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3개월 정도다. 해당 자리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과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반납한 곳이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