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8·25 전대서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키로
민주, 8·25 전대서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키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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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1명·선출 최고위원 5명·지명 최고위원 2명 등

더불어민주당은 8월25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9일 2차 전대 준비위원회(전준위)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간사인 김영진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새 지도부는 대표 1명,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원내대표 1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오는 8월 전대에서 선출되며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은 당 대표가 임명한다.

다만 전국 단위 선출 5명 가운데 여성이 포함되지 않으면 5위 득표자를 탈락시키고 여성 후보 중 고득점자가 5위가 돼 최고위원에 포함되도록 한다.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시행했던 여성 및 청년 최고위원 분리 선출은 이번 전대에서는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전대에 앞서 다음 달 말경 중앙위원회를 열어 예비 경선(컷오프)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대표 후보자는 3명, 최고위원 후보자는 8명으로 각각 압축된다.

김영진 의원은 "투표 방식은 당 대표는 1인1표, 최고위원은 1인2표로 진행하며, 본선도 동일하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8월 전대에서는 대의원 현장투표와 권리당원 ARS 투표, 일반당원 여론조사과 국민투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각각 45%, 40%, 5%, 10%로 구성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권리당원 숫자가 늘어났으므로 직전 전대에서 10% 상향된 부분을 모두 권리당원에게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중으로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이 되면 공식 후보 공모에 들어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최고위와 당무위 등을 거쳐 다음 달 13일 중앙위원회에서 이날 결정된 사안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컷오프 일정은 전국 순회 경선이 시작되는 8월3일 이전인 7월 말경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