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 위대한 한미동맹 발전하길"
文대통령 "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 위대한 한미동맹 발전하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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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안보실 1차장이 축사 대독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하는 기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주한미군사령부 '평택 시대'개막을 통해, 한미동맹이 '군사적 동맹'과 '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사령부 신청사 개관식에서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주한미군사령부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 '평택 기지'는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로 건설한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초석인 동시에 한미동맹의 미래"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기반이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돼줬다"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한 발걸음도 한미동맹이 강력한 억제와 대응태세로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대한민국 장병과 사랑하는 가족을 멀리 떠나 보낸 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마음을 표했다.

이어 "주한미군사령부 장병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흔들림 없는 연합방위태세 유지 기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기지 이전으로 주한미군의 주둔여건이 더욱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이라 믿는다"며 "지금까지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 기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애써준 모든 관계관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주치의 권고에 따라 28일부터 이틀간 연가를 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 축사는 이 차장이 대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