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청년건축인문학과정' 운영
영등포구, '청년건축인문학과정' 운영
  • 허인 기자
  • 승인 2018.06.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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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스타트업 위한 창업 컨설팅도 병행
(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지난 4월 청년 취‧창업 지원을 위해 ‘청년건축학교’를 조성한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5일까지 ‘청년건축인문학과정’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끼는 건축 분야에 대한 기초 이해를 높이고 건축 직무능력 향상 및 건축 전문가로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구는 단순 기술훈련 보다는 건축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직무 동기를 부여하고 실질적인 건축분야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청년건축학교(문래동3가 46)에서 매주 토요일 14시부터 16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건축 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며 총 7회에 걸쳐 공간, 디자인 등에 관한 기초 개념부터 생생한 건축현장 이야기까지 알짜배기 정보를 전달한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노승환 교수의 ‘건축과 부동산’, 리슈건축 대표이자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홍만식 교수의 ‘공간디자인’, 참공간디자인연구소 이명희 대표와 명지대 건축학과 신은호 교수의 ‘건축디자인’, LONDON BRICK 박상규 대표의 ‘IT와 유비쿼터스 사회의 건축’, 도원건축사 이인화 대표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등 저명강사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강의가 준비돼 있다.

마지막 시간에는 건축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스타트업 투자‧육성 업체인 스파크랩(SparkLabs) 박준호 과장의 ‘청년스타트업 ATOZ’ 특별 강의도 마련했다. 창업을 위한 기본 지식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창업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건축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구는 오는 7월 13일까지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영등포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건축 전공자에게는 건축에 관한 전문 지식을, 비전공자에게는 건축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알찬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건축 입문을 꿈꾸는 청년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전문 건축가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