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음원 마케팅' 열풍… 청춘을 노래하다
식음료 업계, '음원 마케팅' 열풍… 청춘을 노래하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6.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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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비맥주)
(사진=오비맥주)

최근 식음료 업계에 '음원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s)’의 영역이 점점 확장되면서 음악이라는 대중문화를 활용해 2030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오비맥주 카스는 지난 5월 취업난 등 암울한 현실에 놓인 20대 청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인기 힙합 레이블 ‘AOMG’와 함께 음원 프로젝트 ‘뒤집어버려’를 기획했다. 

젊은이들이 현대사회의 부정적인 생각과 시선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뒤집어버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춘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속한 AOMG와 협업을 추진했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뒤집어버려’는 카스와 AMOG가 추구하는 젊음의 도전정신을 표현한 곡으로, AOMG 특유의 세련된 비트와 박재범, 그레이, 사이먼디, 로꼬의 경험과 철학에서 비롯된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청춘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또 카스는 지난해 여름에도 힙합 아티스트 지코를 ‘청춘 멘토’로 내세워 우리 시대 청춘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은 ‘부딪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지코가 가사부터 프로듀싱까지 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는 SNS 이벤트를 통해 전달받은 소비자들의 사진들로 주요 장면이 꾸며지기도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젊은 세대와 함께 소통하며 역동성과 강한 도전정신을 추구해온 젊음의 대표 맥주“라며 “브랜드 혁신의 일환으로 청춘들의 도전의식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