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해연 "남편과 사별 11년째, 누굴 만나고 사랑하는 생각 전혀 못하고 살았다"
길해연 "남편과 사별 11년째, 누굴 만나고 사랑하는 생각 전혀 못하고 살았다"
  • 김지영 기자
  • 승인 2018.06.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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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배우 길해연이 11년 전 남편과 사별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길해연, 신정근, 장소연, 윤박이 출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길해연은 연애와 사랑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사실 11년 전에 남편과 사별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들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정신없이 살다 보니 누굴 만나고 사랑을 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 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 아들에게 집착하게 될까 봐 걱정됐다. 그래서 27세인 아들이 웹툰을 하고 있는데 일본 유학을 가겠다고 해서 보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요즘 아들에게 전화가 잘 안 온다. 아들이 점점 멀어지는 게 느껴진다"며 "일이나 주변 동료들 말고 내가 애정을 가질 대상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해연은 "아직까지 호감 있는 상대는 없다"며 "연애 상대와의 나이차 연상이든 연하든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해연은 1985년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로 데뷔해 영화 '마파도', '싸움의 기술', '아기와 나', '똥파리', '청담보살', '위험한 상견례', '돈 크라이 마미', '장산범', 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 '맨몸의 소방관' 등에 출연해 열연했다.

특히 길해연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 엄마 역할을 맡아 표독스러운 연기로 모두를 분노케할 만큼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