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회담 열려… 공조방안 논의
한미 국방장관 회담 열려… 공조방안 논의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6.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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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에 공감"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8일 오후 2시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 안보상황 관련 공조방안과 한미동맹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최근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양국 정상의 비전을 구현하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데 있어 중요한 모멘텀을 마련하였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오는 8월 예정된 프리덤 가디언 연습 등 일부 연합훈련 유예 결정을 포함하여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 노력을 위한 최근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북한이 선의의 대화를 지속하는 한 상호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을 위한 조치를 지속 강구함과 동시에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불가역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유엔안보리 제재가 이행되어야 한다는 공동의 입장을 확인했다.

또한, 양 장관은 동맹에 대한 위협에 대비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전작권 전환 준비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에 주목하면서, 향후 한반도 안보상황 변화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