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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협상은 시작했는데… 난항 '불가피'
원구성 협상은 시작했는데… 난항 '불가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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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관행 따라"… 한국 "통큰 양보해야"
여야4당원내대표 조속한 원구성엔 한 뜻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시작으로 20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돌입했지만, 상임위 배분 등을 놓고 이해관계 상충으로 난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관행'에 따라 국회의장단과 상임위를 배분하자고 주장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 견제'를 내세우며 통큰 양보를 희망하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회동에 이어 원내수석부대표간 실무회동을 갖는다"면서 "야당도 각 당의 사정과 입장이 있겠지만 '경제와 민생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빠른 협상을 촉구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국가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독차지했기 때문에 제1야당이 제대로 된 견제와 비판을 할 수 있는 상임위 안배가 이뤄져야 한다"며 "집권당이 통 크게 양보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원내 1당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하는 관례는 인정하면서도 통상 여당 몫으로 분류되는 운영위와 법사위 등은 양보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은 "관례를 존중한다"며 국회부의장 한자리와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며 민주당과 뜻을 같이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원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를 설득하겠다"면서 "국회 관례는 교섭단체 순서에 따라 의장단을 구성하고, 의석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임위원장 배분은 의석수를 기준으로 △민주 8 △한국 7 △바른미래 2 △평화와 정의 1석으로 배분해야한다는 셈법이다.

이렇게 되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모여 만들어진 평화와 정의는 한곳을 차지하게 돼 결국 한곳은 상임위원장 배출에 실패할 수 있다. 

이에 장병완 평화와 정의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은 달라진 다당제 체제를 바탕으로 국회법 원칙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선미 민주당· 윤재옥 한국당· 유의동 바른미래당·윤소하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원 구성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벌였다.

다만 본격적인 협상은 다음 주쯤으로 예상되는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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