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시켰다"… 환청듣고 침대에 불 지른 30대
"귀신이 시켰다"… 환청듣고 침대에 불 지른 30대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8.06.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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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소방본부)
(사진=전북소방본부)

환청을 듣고 자신의 침대에 불을 질러 집 일부를 태우는 등 화재를 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이후 침대 밑에 숨어있던 A씨도 팔에 화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18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던 A씨는 "갑자기 귀신이 보이더니 불을 지르라고 시켰다"는 이유로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화상을 입은 데다 정신적인 문제로 진술이 불가능해 우선 병원에 입원한 상태"며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