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인천체험 프로그램’ 전개
‘열린 인천체험 프로그램’ 전개
  • 백칠성기자
  • 승인 2008.11.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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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인천거주 외국인 대상…경제자유구역 투어등
인천시가 최근 7만여 인천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열린 인천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경제자유구역 투어를 시작으로 인천항 지역을 돌아본 뒤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만남 행사에서는 (재)국제교류센터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박승희 시의원의 축사, 그리고 여러 거주외국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인도에서 온 라자(Raja)씨는 “왜 한국의 회사관리자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상스러운 소리로 동물취급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면서 한국을 위해 “정부에서 공문이라도 보내서 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필리핀에서 온 아이린(Aileen)씨는 “인천의 교통, 병원, 간판 등 도시시설은 매우 훌륭하나 외국어 서비스가 미흡하여 애로를 겪는다”고 말했고 “특히, 산업재해를 당했을 때 구제수단이 없어 매우 한국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파키스탄에서 온 아킬칸(Aqeel Khan)씨는 “외국에서 시집온 전업주부들을 위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자녀들을 한국학교에 보내는데 무척이나 힘들다”고 하면서 “우리의 자녀들이 비행 청소년이 되지 않도록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급속히 다문화 사회로 진전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사회문제화를 미연에 방지하고 이들의 2세들을 포함하여 이들이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여 향후 필수 국제인적자원으로 활용코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