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글로벌 5G 통신사 연합체인 'O-RAN얼라이언스'의 핵심 멤버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O-RAN 총회에서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이 이사회 멤버로 선출됐다.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은 AT&T,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도이치텔레콤 등 세계 대표 통신사들이 5G 기술 개방·협력·공유를 위해 지난 2월 만든 단체다.
SK텔레콤은 O-RAN 회원사에 기지국에서 모은 무선 데이터 신호를 중앙장치로 전송하는 프론트홀 기술과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를 상호연동하는 개방형 기술 등을 우선 공유할 예정이다.
세계 여러 통신사들이 SK텔레콤의 기술을 쓴다면 여러 기술들의 규격이 SK텔레콤으로 맞춰지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이득이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금까지 준비했던 기술들이 전세계적으로 쓰이게 되면 네트워크망 구축에 힘을 싣는 것은 물론, 자사와 협력하는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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