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일본뇌염 예방활동 강화
제천시, 일본뇌염 예방활동 강화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8.06.28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제천시는 최근 충북도내에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어린이 일본뇌염 예방접종 및 집중방역 등 예방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빨간집모기에 물릴 경우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완치 후 언어장애, 판단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한다.

만 1~12세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적기 예방접종을 실시해야하며,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천시보건소는 12개월 이상 아동에 대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생백신 2회·사백신 5회)을 실시하고 있으며, 예방접종은 보건소, 보건지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천시보건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17개 읍면동 자율방역단 및 민간대행 업체와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관내 모든 구역에 빈틈없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공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주택가 주변의 물웅덩이, 폐타이어 등 모기 서식지 제거 및 방역 취약지에 대해 중점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성충으로 부화 전 유충단계에서 지속적인 모기유충방제를 실시함에 따라 모기 개체수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