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올해 총 5492명 정규직화 결정
코레일, 올해 총 5492명 정규직화 결정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6.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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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750명 이어 1742명 추가 전환키로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노·사 중앙협의기구 회의'에 참석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오른쪽)과 강철 전국철도노조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노·사 중앙협의기구 회의'에 참석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오른쪽)과 강철 전국철도노조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지난 4월 청소·경비분야 용역근로자 3750명을 정규직 전환키로 했던 코레일이 기술·운수분야 용역근로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추가로 추진한다. 올해 코레일이 정규직화를 결정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총 5492명으로 늘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노·사 중앙협의기구'를 통해 기술·운수분야 용역근로자 174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로써 지난 4월 청소·경비 분야 용역근로자 3750명을 포함해 올해 총 5492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차량정비 및 선로·전기·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무 종사자 1432명은 오는 10월부터 직접 고용키로 했다.

이외 전동차 도장·세척 및 철도 내 질서유지 업무 종사자 310명은 계열사인 코레일테크와 코레일네트웍스를 통해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고용안정을 제공하고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를 더욱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기술·운수분야 1230명에 대해서도 고용노동부 컨설팅 전문가에 조정을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