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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고 고혈당이면 '새치' 위험 1.7배 높다
뚱뚱하고 고혈당이면 '새치' 위험 1.7배 높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6.28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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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20대에 생기는 새치가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대사질환과 관련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 피부과 공동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20∼29세 1929명을 대상으로 대사질환과 새치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우선  새치 그룹과 정상 그룹으로 나눠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5가지 질환과의 연관성을 살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23.7세였고, 전체의 36.4%(704명)가 새치 그룹으로 분류됐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고혈압, 고혈당 중 세 가지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증상이다. 향후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

연구 분석 결과, 새치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견줘 허리둘레가 더 굵고, 혈압과 공복혈당이 더 높았으며 혈중 고밀도콜레스테롤은 더 낮은 특징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이 2개 이상이면 새치가 발생할 위험이 1.73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이번 연구에서는 새치 조기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가족력'이 꼽히기도 했다.

부모가 새치를 가진 경우 자녀한테 새치가 생기거나 증상이 심해질 위험도는 5.24배에 달했고,  남성은 여성보다 1.8배 새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승환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향후 새치를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유럽피부과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Acta Dermato-Venereologica) 최근호에 발표됐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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