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신통방통' 점쟁이 고양이, 예언 첫 실패
[2018 러시아 월드컵] '신통방통' 점쟁이 고양이, 예언 첫 실패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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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 (사진=연합뉴스)
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 (사진=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통하게 경기 결과를 맞히며 활약하던 '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가 처음으로 예언에 실패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에 사는 고양이 아킬레스는 소리를 못 듣는 장애를 가졌지만, 뛰어난 직관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이용해 아킬레스는 신통방통 예지력을 뽐내며 이번 러시아 월드컵 5경기의 결과를 모두 정확히 예측했다.

지난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회 개막전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정확히 예측한 데 이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이란과 모로코의 경기에서 이란의 승리를 맞췄다.

뿐 만 아니라 러시아와 이집트의 경기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브라질의 승리를 모두 예측하며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26일(현지시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또 한 번 러시아 월드컵 경기 결과를 두고 승부 예측에 도전한 아킬레스는 처음으로 실패를 맛봤다.

두 개의 국기가 각각 놓인 두 개의 먹이 그릇이 놓고 '먹이 점'을 친 아킬레스는 나이지리아 그릇의 먹이를 먹으며 승리를 예측했으나 실제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로 끝났다.

4회 연속 예측에 성공하던 아킬레스가 첫 번째 실패를 한 것이다. 그러나 아킬레스는 이후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의 결과를 점치며 예측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