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측에서 연기 건의…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도 취소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7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점검회의가 연기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3시 예정됐던 규제혁신점검회의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낙연 국무총리 측에서 '준비하느라 고생했지만 이 정도 내용은 국민 체감상 미흡하다'며 일정 연기를 건의했다"며 "문 대통령도 보고를 받고 답답하다는 말씀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이와 관련한 회의를 했으며, 결론적으로는 이날 준비했던 규제혁신 점검회의는 일단 연기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의 성과를 다시 만들어 보고해달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됐던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접견 일정도 취소됐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일정이 맞지 않아 취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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