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진정한 자립·자활은 일자리를 통해 이룰 수 있다
[독자투고] 진정한 자립·자활은 일자리를 통해 이룰 수 있다
  • 신아일보
  • 승인 2018.06.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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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빈부의 격차, 사회적 양극화, 비정규직 증가에 따른 불평등 심화현상에 대한 내용을 수많은 언론보도 및 통계자료를 통해 접하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은 새로운 빈곤층을 양산하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으며, 주변에서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자립·자활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해결방안은 우리 모두가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9년 전 지역자활센터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때 겪었던 내용을 전반적으로 소개하자면, 필자는 지역 내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권자 및 저소득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소독방역사업단이라는 자활근로사업의 담당자로서 업무를 수행하였다.

자활의욕고취를 위한 교육 및 취업훈련, 취업알선, 자산형성 프로그램 등 참여주민의 욕구에 부합하는 자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방역사업단 소속으로 함께 열심히 참여했던 분께서 해주었던 말씀이 지금도 뚜렷한 기억 속에 남아있다.

스스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는데 ‘진정한 자립·자활은 일자리를 통해 이룰 수 있다.’라는 생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던 경험 중에 하나였다.

현재 늘어만 가는 빈곤계층으로 인한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난제라는 인식과 더불어, 쉽게 해결하지 못할 사회문제라는 것도 알고 있다.

문제해결을 위한 견해는 다양한 계층에서 서로 엇갈리고 있고, 명확한 해결방안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하여 고안된 방법 중 우선 자립·자활을 위한 꿈과 희망을 대상자에게 북돋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내용에 동의한다.

특히, 일자리를 통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결방안이 보다 현실적이고 나아가 사회적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어본다.

동두천시 사회복지업무 종사자로서 현재 근무하면서, 생활이 힘들고 어려운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일에서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는 서두에 언급했던 대상자의 자립에 대한 것이었다.

빈곤의 덫에 빠져 꿈과 희망을 잃고,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분들에게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그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일을 찾고, 그 속에서 근로하며 보람을 느끼고 땀의 소중함을 알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자립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또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대상자 개인의 책임을 넘어, 지역사회 내 동네 이웃 및 다방면의 유관기관, 복지관련 인력을 포함한, 동두천시와 국가가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안정적인 자립·자활 정책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사업과 다양한 근로유인방안을 추진해야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 주변에는 꿈과 희망을 잃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길을 못 찾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 그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공감대속에서, 우리 모두 어려움 속에서 계신 분들이 소중하고 귀중한 꿈을 찾도록 도와줘야 한다.

열심히 일을 하면서 보람을 찾고 내일을 향한 꿈을 꾸게 해주는 것 자체가 정말 소중하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자리를 통해 경제적 자립도 실현되고, 삶의 질 또한 전보다 나아지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분들의 희망의 씨앗이 또 다른 희망이 발아시키고,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행복의 밑거름이 되어,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속에서 모두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인생을 만들기 위해, 서로를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김봉현 불현동행정복지센터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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