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IR 나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IR 나서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6.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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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이후 4년 만에 첫 해외 투자설명회(IR)에 나선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회장은 다음 달 2∼6일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IR을 떠난다.

윤 회장은 KB금융 해외 주요 주주와 기관투자자를 만나 KB금융의 경영 현안과 중장기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홍콩에 있는 투자 기관의 한국인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를 별도로 만나 세계 투자 동향과 한국 증시에 대한 평가 등을 듣는다.

윤 회장은 지난해 2월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 등을 돌며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진출에 의욕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IR를 시작으로 윤 회장의 해외 사업 확대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KB금융의 해외 사업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KB금융 그룹사의 해외 점포는 총 13개국 34개 네트워크다.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KB국민은행은 홍콩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했으며 캄보디아와 중국, 미얀마 등 아시아 지역 등 8개국에 21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KB증권도  지난해 10월 베트남 현지 증권사 매리타임증권 인수를 마쳤고 미국과 홍콩에 현지 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 설립한 법인을 통해 현지에서 보험 판매를 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미얀마에서 지난해 9월 현지 대표 사무소 설립 인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