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계획있는 국민 10명 중 8명은 '국내 여행'
여름휴가 계획있는 국민 10명 중 8명은 '국내 여행'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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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5.2% 휴가 계획… 국내여행 평균 지출액 25만9천원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우리나라 국민의 55.2%는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계획이 있는 사람 중 82.6%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국민 1105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를면 응답자 중 올해 여름휴가 여행을 계획했다는 응답자는 55.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52.1%)와 비교했을 때 3.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휴가 계획이 없는 국민은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76.1%), 건강상의 이유(15.3%), 여행비용 부족(12.1%) 등의 이유로 하계휴가를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의 휴가 목적지로는 국내가 82.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 12.2%에 그쳤다.

국내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들은 방문 목적지로 강원도(32.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남(12.7%), 경북(10.4%), 전남(9.9%), 경기도(9.3%) 등의 순이었다.

출발 시기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85.5%가 집중됐다. 따라서 올해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여름휴가 여행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자별로는 토요일인 7월 28일(20.3%)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7월 27일 8.0%, 8월 3일 7.7%, 8월 2일 6.8%로 순이었다.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응답자들은 예상 지출액은 지난해보다 3000원 늘어난 평균 25만9000원이었다.

국내로 여름휴가를 떠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78.0%)이 가장 많았고, 비행기(8.6%), 철도(4.7%), 고속·시외버스(4.3%) 등이 뒤따랐다.

숙박시설은 펜션(37.5%)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 가족·친지집(17.7%), 콘도미니엄(12.0%) 등이 있ᄋᅠᆻ다.

여름 휴가 기간은 2박 3일(40.9%)이 가장 많았다. 1박 2일은 28.9%, 3박 4일은 18.5%를 각각 차지했다.

평균 휴가 기간은 지난해 2.9일에서 3.1일로 늘어나 전반적으로 여름휴가 기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정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여행주간 누리집에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여름휴가의 주요 제약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유형을 제시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