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진도 변환소 고장… 제주 전력 공급 '뚝'
폭우로 진도 변환소 고장… 제주 전력 공급 '뚝'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6.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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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폭우로 전남 진도의 변환소 설비가 고장나면서 한때 제주의 전력 공급이 끊겨 제주 전체의 10%가량의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한전 제주본부는 전남 진도에 있는 변환소 설비가 일시적으로 정상 작동되지 않아 제주로 오는 전기 공급이 일부 끊겼다고 27일 밝혔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제주시 노형동과 서귀포시 일부 등 제주 전 지역 3만1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사고 직후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긴급 복구에 들어가 오전 9시 6분께 전기 공급이 끊긴 모든 가구에 대해 복구를 완료했다.

또 제주포럼이 진행되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센션터도 전기가 일시적으로 끊겼다고 복구됐고, 전기 공급이 끊긴 동안 12건의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한전은 진도 변환소 설비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