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초등교사 370명 선발 확정
내년 서울 초등교사 370명 선발 확정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6.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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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반영"
중등교사 717명·유치원 교사 62명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내년도 서울시 공립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15명 줄어든 370명으로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선발예정인원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사정원도 지속해서 줄어들 예정인 상황에서도 선발 인원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부가 임시배정한 내년 서울 공립 초등교사 정원은 현재보다 263명 줄어든 2만672명이다.

아울러 이미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받지 못하고 대기중인 임용대기자는 현재 754명으로 3년 이내 발령을 받지 못할 경우 임용합격이 취소돼 이들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250명, 이후 나머지 693명의 임용대기자를 일선 학교에 발령할 계획이다.

또 내년도 유치원 교사 선발예정인원은 62명으로 올해(270명)보다 208명이 줄어 77.0%의 큰 감소율을 보였다.

단, 이는 교사정원 임시배정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유치원 신·증설계획과 기존 교사 퇴직에 따른 수요만을 반영해 산출한 것으로 변동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유치원 특수학교와 초등특수학교 교사 선발예정인원은 각각 9명과 5명으로 올해보다 15명과 34명 감소했고 중등교사 선발예정인원은 올해(966명)보다 249명(34.7%) 줄어든 717명으로 확정됐다. 중등특수학교 교사와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교사 등 '비교과교사' 선발예정인원은 85명으로 올해에 견줘 174명(67.2%) 줄었다.

이번에 발표된 선발예정인원은 9월(초등)과 10월(중등) 임용시험 시행계획이 확정·발표될 때 바뀔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한편 올해 서울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1차 필기시험은 11월10일, 중등교사 필기시험은 같은 달 24일 치러지며 서울 등 근무환경이 좋은 수도권으로 타지역 교사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위해 지역가산점이 강화된다.

이에 지역별 교육대학 졸업(예정)자들은 지역에 따라 3점에서~6점의 가산점을 받게 되지만 현직 교사가 근무지를 옮기기 위해 시험을 치루는 경우에는 가산점을 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