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장애인과 함께 하는 '우아한 축제' 개최
서울 중구, 장애인과 함께 하는 '우아한 축제'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6.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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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장애인 등 1000여명 참석… 표창 수여 등 진행

서울 중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중구장애인복지관 주관으로 '우리는 아름다운 한가족(우아한)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북돋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관내 장애인 및 가족, 장애인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시간 동안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풍물놀이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1부에서는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 유공자 10명에게 구청장 및 구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한다. 이들은 장애인단체와 각종 복지시설 등에서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이어 발달장애인 8명 내외로 구성된 IT결합형 타악기 앙상블 '장타' 가 펼쳐진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의 정건영 교수가 이끄는 '장타'는 태블릿 PC를 이용해 음악을 연주하는 것으로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한 IT결합형 공연이다.

2부는 청각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댄스팀의 무대를 비롯해 벨리댄스, 코믹 저글링 퍼포먼스, 태권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도 (사)한국농아인협회 회원 작품과 발달장애인이 만든 도예 공예품 및 염색 작품 '바틱' 등을 전시·판매하는 전시회와 함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협조로 장애인 취업상담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상생하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