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 실시
마포구,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 실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6.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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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급식소 대상… 식품안전 사고 대비
식중독 예방수칙 포스터. (사진=마포구)
식중독 예방수칙 포스터. (사진=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오는 28일 가정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소 관리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평균 식사인원 50인 미만의 소규모 급식소의 경우 구가 연 2회 실시하는 집단 급식소 지도‧점검에서 제외된다. 또한 영양사 및 조리사 의무고용 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생관리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다.

구 관계자는 “최근 이른 고온현상과 큰 일교차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사전조치가 미흡할 시 대형 식중독 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예방교육을 통해 식품안전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교육취지를 밝혔다.

교육은 마포구청 시청각실에서 2시간 동안 이뤄진다. 신혜원 하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생영양팀장이 강연을 맡아 조리장 및 식자재 위생관리 요령과 계절별 식중독 원인 및 예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식중독 발생 시 대응법과 신고체계도 함께 다룬다.

어린이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이 많은 만큼 저염식 실천방법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식이요법 같은 영양교육도 병행한다. 현업에 종사하며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교육대상이 되는 마포구 소규모 급식소는 총171개소다. 이 중 어린이집이 144개소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8일 교육에는 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이 성큼 다가왔다”며 “관내 급식소를 대상으로 식품위생 교육과 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먹거리 안전과 구민 건강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