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살기에 물가 비싼 도시 1위 '홍콩'… 서울 5위
외국인 살기에 물가 비싼 도시 1위 '홍콩'… 서울 5위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6.26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 도심 모습. (사진=신아일보DB)
홍콩 도심 모습. (사진=신아일보DB)

외국인이 살기에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홍콩이 꼽혔다.

2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회사 머서는 이날 전 세계 209개 도시의 숙박비·교통비·의류비·식비·유흥비에 포함되는 200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위부터 10위까지 도시 중 6곳이 아시아에 몰려 있었고, 유럽과 아프리카는 각각 2곳이 포함돼 있었다.

이 가운데 물가가 비싼 도시 1위는 홍콩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일본 도쿄, 3위는 스위스 취리히, 4위는 싱가포르, 5위는 서울, 6위는 앙골라 루안다, 7위는 중국 상해, 8위는 차드 은자메나, 10위는 스위스 베른 등 순이었다.

아시아 지역이 상위권에 몰려있는 이유는 통화의 변동성 때문이라고 머서는 지적했다.

작년 1위로 꼽힌 앙골라의 루안다의 경우 콴자(앙골라의 화폐단위) 가치가 하락하면서 올해는 6위로 내려앉았다.

10위권 내에 두 도시의 이름을 올린 중국의 경우 위안화를 국제통화로 만들려는 노력이 물가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머서는 설명했다.

마리오 페라로 머서 글로벌 담당자는 "아시아의 도시들, 특히 중국의 도시들은 주로 통화 변동 때문에 생활비 면에서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