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CCTV '안전도시 수원 조성‘에 큰 역할
수원 CCTV '안전도시 수원 조성‘에 큰 역할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6.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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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8225대 설치… 범죄 예방·위기 시민 구해

경기도 수원시 곳곳에 설치된 CCTV가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통합관제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관제요원 49명은 1년 365일 24시간 내내 CCTV 8200여 대가 촬영하는 영상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5월 현재 수원 관내에 설치된 CCTV는 8225대에 이른다. ‘생활방범용’이 5674대로 가장 많고, ‘공원안전’ 1519대, ‘어린이 보호구역’ 589대, ‘도로방범’ 223대 등이다.

2012년 532대였던 CCTV는 시가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6년 만에 15.5배 늘어났다.

노후 CCTV는 계속해서 최신형으로 교체해 CCTV 화질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전사각지대 130개소에 CCTV 506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노후 CCTV 512대(144개소)는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CCTV 설치 위치는 주민, 경찰,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각 동주민센터 CCTV 설치 위치선정협의회가 주도적으로 결정한다. 수원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가 설치신청 장소를 자문한 후 최종 설치 위치를 선정한다.

통합관제상황실 관제요원들은 CCTV 화면에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포착되면 곧바로 112상황실에 알리고, 영상을 제공한다.

CCTV 영상 열람을 통한 수사기관의 범죄 검거율은 2012년 5.1%에서 2017년 16.8%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CCTV 모니터링으로 범인을 검거하거나, 범죄를 예방한 건수는 6825건에 이른다.

범죄 예방은 범죄가 일어날 것 같은 상황이 포착됐을 때 경찰에 신고해 범죄를 막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5월까지 경찰에 CCTV 영상 자료 3411건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