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 69주기… 경교장서 추모식 열려
백범 김구 선생 69주기… 경교장서 추모식 열려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6.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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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제69주기 추모식.(사진=연합뉴스)
김구 선생 제69주기 추모식.(사진=연합뉴스)

백범 김구 선생의 69주기를 기리는 추모식이 경교장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권오창 우리사회연구소 이사장, 고민영 목사,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 등이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했다.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공개서한에서 "강북삼성병원 안에 자리 잡은 '경교장'을 정상복원해달라"고 주장했다.

'경교장'은 1945년 임시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열렸던 곳이자 1949년 6월 26일 백범 김구 선생이 숨진 곳이기도 하다. 경교장은 강북삼성병원 소유로 과거 원무실·약품 창고 등으로 쓰이다 복원을 거쳐 2013년부터 일반 시민에게 개방됐다.

김 대표는 "강북삼성병원 미래의학관 신축공사로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인 경교장이 더욱 왜소한 모습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정부의 경교장 매입을 촉구했다.

한편, 김구 선생은 일제 강점기 의병 활동과 계몽운동 등을 벌이다 1919년 3·1 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주석 등을 역임했다.

광복 후 귀국한 김구 선생은 통일된 자주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노력하다 1949년 6월 26일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육군 포병 안두희가 쏜 탄알에 맞아 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