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승진 인사에 군의원 개입 의혹
영광군, 승진 인사에 군의원 개입 의혹
  • 박천홍 기자
  • 승인 2018.06.26 16: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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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철 마다 특정인 지목설 나돌아 파문

김준성 영광군수가 단행할 민선 7기 후반기 첫 승진 교육대상자 인사에 군의원 개입설이 나돌면서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19일 2018년 하반기 5급·농촌지도관 인사를 예고했다. 인사규모는 농촌지도관 1명, 행정 4명, 농업 1명, 보건 1명, 시설 1명 총 선발 교육대상자는 8명이다.

인사원칙을 보면 승진후보자 명부순위와 경력, 군정기여도, 업무추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승진 대상자을 선발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영광군 공무원 인사권은 군수의 고유권한인데 일부 군의원들이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A군의원이 명부순위나, 업무추진력 등을 무시한채 특정인을 지목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승진대상자를 상대로 "부탁하려면 빈손으로 왔어?"라는 말이 돌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영광군 일부 공무원들은 "인사 때마다 공공연히 개입하고 있는 군의원들을 이번 기회에 모두 합심해 몰아내고 권력을 남용하는 군의원에 대해서는 힘을 모아 의원직 퇴진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