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1회 추경예산안 2888억원 편성
강원도, 제1회 추경예산안 2888억원 편성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06.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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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협력·일자리분야 중점 투자 방침

강원도는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 규모를 당초(4조7278억 원, 기금 제외) 보다 2888억원 증가(6.1%↑)한 5조166억원으로 편성, 26일 도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중점 편성방향은 당초예산 편성 이후 추가된 중앙지원사업과 남북교류, 평화지역, 일자리 등 새로운 강원시대를 이끌어갈 도정 주요 핵심사업의 역점적 추진을 위해 사업별로 재원을 배분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올림픽 성공 개최 이후 남북교류 협력과 평화지역의 투자 강화,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등 민생예산 투자 확대, 2022년 채무 제로화를 목표로 지방채 조기상환 지속 추진, 정부 추경 등 중앙지원 사업과 도비 부담액 적기 반영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분야는 남북 강원도 평화물길 연결구상 연구 3억원, 강원도 평화통일 페스티벌 6억원, 남북 강원도 평화통일 예술제 4억원,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연구용역 1억원 등 남북교류 협력의 선도적 사업 추진에 총 25억원(시·군비 등 포함 27억)이 투자된다.

평화지역의 올림픽 사이트화를 위해 문화·행사 43억원, 경관 개선 5억원, 서비스 개선 60억원, 여가기반 조성 24억원 등 총 132억원(시·군비 등 포함 227억)이 배정됐다.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정부추경 일자리 59억원, 청·장년 일자리 39억원, 취약계층 일자리 126억원, 기타 7억원 등 총 231억원이, 동계올림픽 유산 조성사업에는 문화 유산 44억원, 경기장 사후관리 47억원, 기타 126억원 등 총 217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지방채 조기상환을 위해 400억원을 투입, 2022년까지 채무 제로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동계올림픽 채무 잔액은 1397억원으로 2018년말 채무 잔액(실질채무) 3071억원에 이른다.

김민재 도 기획조정실장은 "2022년까지 채무 제로화를 목표로 재정건전성이 조기에 회복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도 출신 국회의원, 중앙부처 관계관 등 강원인적네트워크와 유기적인 공동 대응으로 2019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