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사물인터넷으로 독거·치매 어르신 돌본다
장성군, 사물인터넷으로 독거·치매 어르신 돌본다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8.06.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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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케어 시스템 ‘IoT@엄니어디가?‘ 구축키로

전남 장성군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이용해 독거 어르신과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2018년 주민 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사업’(‘공감e가득’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공감e가득’ 사업은 지역 주민의 직접적인 참여와 기여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 문제를 발굴 및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의 ‘IoT@엄니어디가?’ 시스템은 독거노인 및 심신미약자의 주요 동선에 비콘, GPS, 인체감지센서 등 사물인터넷을 설치하고 스마트기기(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연동되게 함으로써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마을 이장 등으로 구성된 ‘마을 스스로돌봄단’과 복지 담당자, 타지 자녀들에게 자동으로 알릴 수 있다.

또 ‘안심지키미’ 모듈 박스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어르신이 거주하는 방의 온도와 습도를 확인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IoT@엄니어디가?’ 시스템은 시범마을인 진원면 영신 마을의 독거 어르신과 치매 어르신들에게 보급된다.

군 관계자는 “객지 자녀들이 부모님의 상황을 언제 어디에서든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장성형 안심 케어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장성군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행정편의 앱인 ‘쉿’을 개발한 바 있다. ‘쉿’은 교육장 입장 때 휴대전화 소리 모드를 무음 또는 진동으로 자동 변경해 주고, 회의 참석자들의 출석 여부를 파악해 자동으로 참석 여부를 관리해주며, 교육 현장에서 배포한 자료를 참석자들이 휴대전화로 곧바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