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아기 출산한 뒤 시신 유기한 40대
화장실서 아기 출산한 뒤 시신 유기한 40대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8.06.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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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5일 구리시내 자신의 원룸 화장실에서 남아를 출산한 뒤 아기가 숨지자 비닐에 싼 아기의 시신을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기 시신을 유기한 뒤 탯줄을 제대로 자르지 못해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를 수상히 여긴 의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술집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는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아기가 사망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유기한 것으로 본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남양주/정원영 기자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