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오는 29일 평생학습관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최근 아동학대 사례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비하고 아동의 보호권을 확립하고자 ‘아동신고 의무자 교육’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2만9674건,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2만5878건으로 5년 전에 비해 각각 2.5배, 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최일선에서 아동복지 업무를 맡고 있는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신고 의무자 교육을 시작으로 아동복지시설 종사자까지 교육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아동학대 유형 및 현황 △아동학대 예방 △아동학대 징후파악 방법 등이며, 아동학대의 조기 발굴과 사전 예방에 꼭 필요한 내용을 위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이번 교육이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처 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아는 주부, 직장인, 보육종사자 등 20개동 200여명으로 구성된 아동지킴이와 함께 11월 넷째 주 아동학대 예방주간에 맞춰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아동학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해 부모로 인한 아동학대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학부모 등 주민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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