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김관영, 조속한 국회정상화 '한목소리'
홍영표·김관영, 조속한 국회정상화 '한목소리'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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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내일부터 '원 구성' 협상하자"…金 "오늘 오후부터"
26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자신을 예방하러 온 김관영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와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6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자신을 예방하러 온 김관영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와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26일 조속한 20대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을 통해 국회를 정상화자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관영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원 구성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국회가 민생을 지키는 생산적 국회가 되기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고 저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하는 것은 여당에 맡겨두고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 다만, 정책의 방향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점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함께 보완책을 의논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언론 앞에서 합의를 해야한다. 내일부터 합시다"라고 말하자 김 신임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에라도 하자"고 화답했다. 

'언제든지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평화당과 정의당에 이어 바른미래당까지 이처럼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원 구성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원내대표는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까지 (내일 원 구성 협상 회동에) 합의했고, 김성태 원내대표와 연락하고 있는데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도 "구체적인 시간은 (한국당)김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해 봐야겠지만, 빠르면 내일 만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