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 상황에 점 위치까지… ‘지드래곤 관찰일지’ 논란
투약 상황에 점 위치까지… ‘지드래곤 관찰일지’ 논란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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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캡처)
(사진=SNS 캡처)

‘군병원 특혜 의혹’으로 파문이 일었던 빅뱅 멤버 지드래곤에 대한 ‘관찰일지’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디 관찰일지’라는 제목의 그림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는 지드래곤으로 보이는 한 남성의 세세한 묘사가 이루어져 있었다.

특히 지드래곤의 문신과 점 위치, 투약 상황 등 지극히 개인적인 신체 정보까지 세세하게 담겨 있다.

또 이 그림에는 “궁금할까봐 관찰한 것 말해줄께. 사랑해. 지디 관찰 일지”라고 적혀있다.

이로 볼 때 이 그림은 군병원 의무실에서 근무하는 한 병사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보내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후 해당 그림을 받은 여자친구가 이를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정확한 유출 경위 및 사실여부가 확인 되지 않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논란이 일자 즉시 삭제된 상태다.

한편, 전날 한 인터넷 매체는 육군 3사단 백골부대에서 복무하는 지드래곤이 발목 통증으로 국군양주병원의 일명 '대령실'로 불리는 특실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일병인 지드래곤이 대령실에 입원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는 곧 특혜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반 사병의 경우 4, 6, 8인실에서 지낸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다"며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국방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지드래곤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라며 "이는 안정적 환자 관리 차원에서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라고 알렸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