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터미널 이전 예정지 토지거래 녹취파일 제기
서산 터미널 이전 예정지 토지거래 녹취파일 제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6.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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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참여자치시민연대 백다현 전 대표가 서산풀뿌리시민연대 김신환 씨, 민중당 이재로 서산태안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이영채기자)
서산참여자치시민연대 백다현 전 대표가 서산풀뿌리시민연대 김신환 씨, 민중당 이재로 서산태안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이영채기자)

충남 서산에서 20여 년간 NGO 활동을 해온 참여자치연대 백다현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수석동 서산복합터미널 이전 예정지역의 토지거래 의혹과 관련한 녹취파일을 제시했다.

이날 백 전 대표는 서산풀뿌리시민연대 김신환 전 대표, 이재로 민중당 서산태안위원장과 함께 25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석동 터미널 이전지의 토지거래 관련 의혹을 제기한 N씨의 의혹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녹취파일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백 전 대표는 "지난 번 N씨가 이곳에서 기자회견한 수석동 터미널 이전지의 토지거래 관련 의혹을 제기한 근거인 녹취록에 대해 그 진실은 녹취파일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을 증언하며, 녹취파일은 제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자리에 선 것은, 사실이라면 우리지역에서 지난 몇 년간 상상을 초월하는 부정한 지역경제 및 지역개발의 왜곡현장을 발견한 것일 수 있음을 서산시민에게 알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지역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녹취록은 현재 서산경찰서에 제출돼 있고 타인의 명의로 된 정보료 송금통장도 함께 제출했다"며 "고북지역대형업체와 서산특산품을 다루는 대형 업자도 수석동의 토지를 이모씨가 제공하는 정보라면서 소개해서 샀다고 들었으며, 그 업자들 명단도 경찰서에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백 전대표는 "이 사건의 녹취록의 내용이 진실인지 허구인지 개인인 제가 판단할 수 없기에 수사기관에서 한점 의혹 없이 명백하게 밝혀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