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원 특혜 논란' 휩싸인 지드래곤… YG "사실무근"
'군병원 특혜 논란' 휩싸인 지드래곤… YG "사실무근"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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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군 병원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한 인터넷 매체는 육군 3사단 백골부대에서 복무하는 지드래곤이 발목 통증으로 국군양주병원의 일명 '대령실'로 불리는 특실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일병인 지드래곤이 대령실에 입원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는 곧 특혜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반 사병의 경우 4, 6, 8인실에서 지낸다.

또 이 매체는 지난 4월 5일 자대 배치를 받은 지드래곤이 발목이 쉽게 접질려 통증을 유발하는 발목불안정증으로 20일가량을 병원에서 보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가열되자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다"며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YG는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성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을 뿐 특혜 의혹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며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드래곤은 입대 전부터 어깨 탈골이 있었고, 월드투어 당시 발목이 자주 접질리며 고통을 호소했는데 군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했다"면서 "진단 결과 (발목의)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로 뼛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군 병원에서 보다 큰 대학 병원을 추천해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면서 "매우 중요한 치료 과정이기에 수술 후 군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YG는 지드래곤의 병가 기간과 병실 면회와 관련해서도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해 재활치료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일축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국방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지드래곤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라며 "이는 안정적 환자 관리 차원에서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라고 알렸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