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 넋 기려
조국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 넋 기려
  • 김진구기자
  • 승인 2008.11.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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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사단, 6.25전사자 합동영결식 가져
육군 2사단은 지난 14일 인제 실내 체육관에서 6. 25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 76구에 대한 영결식을 가졌다.

사단장 주관으로 엄수된 합동영결식에는 각급 지역기관장, 6. 25참전 전우회, 국방부 유해발굴단장, 인제 초등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육군 2사단 수도탈환대대 장병들과 국방부 유해발굴단은 지난 2월 19일부터 전사지역 연구를 토대로 제보 접수, 정찰, 전투진지 답보등 발굴 준비를 실시 한데 이어 지난 9월 16일 개토식을 시작으로 8주간 한석산을 비롯해 가아리, 덕정리 등 인제군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실시했다.

당시 격전지 곳곳을 발굴한 결과 국군전사자 71구, 적 유해 5구와 탄피 789개, 의류 244점을 포함한 1157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유해발굴에 직접 참여한 수도탈환대대 연대흠 상병은 “군 생활동안 참전용사의 유해를 내 손으로 직접 모셔 군인으로서 영광이었고 감격스러웠다”며 “유해가 발굴 될 때마다 전쟁의 아픔과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